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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여행, 9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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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래서 지금은‍ 그 여자 운전사예요. 그녀는 운전한지 이미‍ 10년이 넘었을 거예요. 장주가 된 이래로요. 난 모두 훈련시켰어요. 운전도 시키고, 시멘트도 섞게 하고, 전기와 전화를 고치는‍ 법도 배우게 하고‍ 여자라도 큰 트럭을 운전할‍ 수 있게 모두를 훈련시켰죠. 그러나 장기 거주자라 해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왔다 갔다 합니다. 아무튼‍ 나는 있는 대로 씁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타이베이에서 운전했다기에‍ 정말 기뻤어요. 타이베이는‍ 교통이 복잡한데‍ 거기서 운전할 수 있고‍ 지금까지 살아 남았다면‍ 운전을 잘하는 게 틀림없을‍ 테니까요. 잘됐죠! 그런데 날 태우고 운전하면‍ 늘 갓돌(경계석)을 들이받아 내가‍ 항상 차에서 내려 부서진‍ 데는 없는지 봐야 했어요. 주차 자리가 좋아도‍ 거기에 안 하고 갓돌을‍ 타고 올라가 주차했죠. 그것도 겁이 나요. 차가 낮은데 그런 식으로‍ 계속 올라가면 파이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제와 그제‍ 내 남자 수행원이‍ 운전을 했을 때‍ 차에서 계속‍ 물이 많이 새서‍ 정말 겁이 났어요. 그 차는 요즘 갓돌에‍ 계속 부딪힌 전력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점검해 보라고 했더니‍ 그가 별 일 없다고 해서‍ 난 그 말을 믿었어요. 물이 많이 새서‍ 무서웠지만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아야 했죠. 어쩌겠어요?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 오전에 어디 가서‍ 정비소를 찾겠어요? 나처럼 모험하진 마세요. 난‍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이죠. 내 손의 위험도 감수합니다. 할 일이 있으면‍ 그냥 하죠. 때론 생각할 시간도 없어요. 물론 우린 몇 군데 전화를‍ 걸어 그것이 큰 문제인지‍ 사소한 건지 확인했어요. 괜찮은 것 같아요. 내가 아직 여기 있으니까요.

그게 운전사 한 사람의‍ 얘기고 또 한 명은 면허가‍ 있는데 운전을 못합니다. 네 사람인데 환상적이죠! 한 명은 운전을 못해요. 그래서 그녀가 나갈 때마다 누군가 운전을 해줘야 해요. 그럼 두 사람과 많은 개들과‍ 다른 반려동물들이 남죠. 한 사람은 운전을 못하고‍ 다른 한 사람은 늘 갓돌을‍ 들이받아요. 또 한 사람은 오늘 아침에‍ 얘기해 준 사람인데‍ 최근 들어 운전을 해서‍ 버튼 작동법을 모릅니다. GPS, 위성항법장치를‍ 다룰 줄 몰라요. 그래서‍ 길을 많이 헤맸던 겁니다. 여기 오는 데 오래 걸렸죠. 20시간밖에 안 걸린다고‍ 했는데 36시간이 걸렸으니‍ 대단한 기록이죠!

이런 농담처럼요. 어떤 사람이 펄쩍펄쩍 뛰며‍ 아주 기뻐하고 뿌듯해하자‍ 친구가 들어와 물었어요. 『뭐가 그렇게‍ 기쁘고 뿌듯한 거야?』‍ 그가 대답했죠. 『퍼즐을 다 맞췄거든‍ 일주일 만에!』‍ 『작은 퍼즐 하나 맞추고‍ 뭐 대단하다고 그래?』‍ 그가 답했죠. 『포장에는‍ 「5년(5세)」라고 써‍ 있던데?』 이해했죠? (네)‍ 20시간 걸릴 것을‍ 36시간만에 해냈으니‍ 이건 정말 이야깃거리예요. 내가 여러분을 보러 왔을‍ 때 마치 여러분이…‍ 우린 문제가 좀 있어요. 장주가 되고 싶어하는 거요. 그들은 장주가 되고 싶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죠. 너무 가까워 말을 안 듣죠. 내 말을 듣기가 힘들죠. 차 경우처럼요.

난 아는 이한테 배우라고‍ 모두에게 말했어요. 모두 알아야 한다고 했죠. 그렇지만 배우지 않았어요. 그냥 운전법과‍ 주유 방법만 배웠죠. 그것만 중요했고‍ 그것밖에 몰랐어요. 그래서‍ 그저께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도 GPS 작동법을‍ 몰라 멀리 돌아와야 했죠. 우린 그게 필요했었죠. 그게 한가지고요. 운전사가 한 명‍ 더 있네요. 둘은 이미…‍ 한 사람은 운전을 못하고‍ 한 사람은 갓돌을 들이박고‍, 다른 한 명은 이제…‍ 그녀는 미국에서 결혼도‍ 하고 거기서 한동안 살아서‍ 1마일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마땅한데, 그녀는‍ 영어를 알아듣긴 해도‍ 마일이 얼마큼인지 모르고‍ 어디쯤인지 몰라서‍ 항상 길을‍ 잘못 들어섰어요.

1/4 마일이 얼마큼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아니면‍ 알고 싶지 않았든가요. 그래서 그녀는 운전하다가‍ 그 영국인 사형에게 물었죠. 영국인 운전사는…남자와‍ 여자 한 사람씩 데려갔어요. 여정이 길어서 두 사람이‍ 더 나을 것 같았죠. 이건 그냥 농담이에요. 그 영국인 운전기사가‍ 먼저 쉬고 자다가 나중에‍ 운전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럴 수 없었죠. 그는 계속‍ 그럴 수 없었죠. 그는 계속‍ 그녀에게 알려줘야 했어요. 『좌회전! 지금 좌회전이요. 아니, 아니, 다음 번에…‍ 오른쪽 아래로, 아녜요! 직진해요, 직진!』‍ 그래요. 좋아요. 그가 GPS의 말을 통역해‍ 줬어요. 영어였는데도요. 뭐 그것도 좋아요. 하지만 가끔 그가‍ 고개를 끄덕였죠, 졸았어요.

그녀는 고속도로 바로 앞에‍ 혹은 한가운데 차를 세웠죠. 난 말했죠. 『그는 쉬어야‍ 하니 당신이 운전해요. 나중에 시켜요. 그가 계속‍ 설명할 순 없어요』‍ 그러자 말은 안 하고‍ 서로 신호를 사용했어요. 난 뒤에 앉아서‍ 그걸 볼 수 있었죠. 그러니‍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런데 그녀는 여러 번‍ 멈춰 섰고 고속도로와‍ 갈림길에서 망설였는데‍ 정말 위험한 일이죠. 우리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에게도요. 그래서 중도에 호텔로 가서‍ 그녀를 택시 태워‍ 집에 돌려보내야 했어요. 그래서 기사가 한 명만‍ 남았죠. 한결 평화로웠어요. 하지만 그는 피곤한데다 그 차에 익숙하지 않았죠. 딱 한 번 운전해 봐서‍ 기능을 잘 몰랐어요. 그전에 난 그에게 GPS의‍ 중요사항을 인쇄해서‍ 집 안의 모든 운전사들에게‍ 보여주라고 시켰어요.

그런데 말을 듣지 않았죠. 떠나기 전에 난 그녀에게‍ 그를 가르치라고 했죠. 그를‍ 운전시키려고 했으니까요. 『그에게 말해서 그가 모든‍ 걸 아는지 확인해 두세요』‍ 그는 원하지 않았고‍ 확인도 안 하고 배우지도‍ 않았죠. 난 차에 탔을 때‍ 그 두 사람이 이미 모든 걸‍ 알고 있다고 믿었어요. GPS는 늘 같은 말을‍ 하죠: 반 마일, 1/4 마일‍, 약간 좌회전, 계속 좌측, 우측, 우회전…‍ 그런 식의 몇 마디뿐이라‍ 금방 습득할 수 있어요. 영어가 시원치 않아도‍ 배울 수 있죠. 그런데 안 배웠어요. 그 장주들…대통령들이요!

때로 그들에게 이러저러한‍ 일을 하라고 시켜요. 난 그들이 그것을 했다고‍ 믿고 두 번 말하지 않죠. 내 말을 들을 거라 믿죠. 이해했다고, 실행했다고‍ 계속 말하니까요. 하지만 꼭 그렇진 않아요. 내 인생은 여러분의‍ 생각같지 않습니다. 내가 오늘 여러분과 식사를‍ 한다고 내일도 그럴까요? 아뇨! 난 업과 상황에‍ 따라 일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내가…‍ 난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어떤지, 무슨 일을 겪는지 알죠. 그래야 하는 거겠죠.

어제 내내 운전해서 거의‍ 스페인 국경까지 왔을 때‍ 기사가 너무 피곤해 하며‍ 밖으로 산책을 나갔어요. 나 역시 나갔죠. 뭔가를 사고 싶었거든요. 그러다가 여러분을 봤어요. 그들은 독일에서부터‍ 줄곧 차를 타고 왔죠. 7인승 밴에 짐도 싣고‍ 개도 데리고 올 뻔했죠. 공간이 충분하고 편했으면‍ 여러분 개도 데려오게 했을‍ 텐데 그건 불가능하죠. 인생에서 다 가질 순 없죠. 나도 개들이 보고 싶긴‍ 하지만 데려올 수는 없죠. 물론 그들은 날 보고‍ 정말 기뻐했습니다. 나 역시 그들이 반가웠죠. 새 기사가 생겼으니까요! 아주 기뻤어요! 『좋아요. 운전할 줄 알아요?』‍ (네) 『이리 와서‍ 저 형제를 도와줘요』‍ 했죠. 그들에겐‍ 운전사가 두명 더 있었죠. 그들 차엔 운전사가 셋이고‍ 우린 한 명뿐이니까 난‍ 기쁘게 한 사람을 데려왔죠.

나중에 그는 자기 면허증을‍ 분실했다고 했죠. 그가 여기‍ 있어요, 거짓말이 아니에요. 웃으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고 진짜 있었던 일이죠. 이게 나의 일상이에요. 늘 그런 일이 일어나죠. 사건만 다를 뿐이에요. 다른 이야기지만‍ 늘 똑같죠. 날 번거롭게 하고‍ 긴장하게 만들죠. 그래도 그는 독일 정부가‍ 발급한 증명서, 면허증을‍ 분실했다는 독일운전면허국‍ 서류를 갖고 있었고 새로‍ 발급받으려던 참이라‍ 괜찮긴 했지만 독일어로‍ 돼 있어서 스페인 경찰이‍ 우릴 세우고 그걸 읽어야‍ 했다면 참 좋아했을 겁니다.

독일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언어로 모두가‍ 독일어를 아니까요. 내가 말했죠. 그래서 아무튼 난 걱정됐죠. 왜냐하면 알다시피‍ 마야, 부정적인 힘이 늘‍ 내 뒤를 쫓으니까요. 보통은 점검을‍ 하지 않다가도‍ 그가 내 차를 운전하면‍ 점검을 하겠죠. 난 물었죠. 『그 증명서면‍ 충분해요?』 그는 답했죠. 『독일에서는 괜찮아요』‍ 당연히 독일에선 괜찮죠. 누구나 독일어를 아니까요. 그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나도 모르죠. 언제나 그런 식으로 부정적‍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내 차가 어떤 차든‍ 항상 뭔가가 있죠. 아마 몇몇 경찰들이‍ 내 차 주변의 빛을 보고선‍ 호기심을 느끼나 봐요. 그건 나도 숨길 수 없어요. 경찰들은 영능력이 많아요.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때로는 그 능력 때문에‍ 고용되기도 하죠. 그들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어요. 경찰의 명석함을 알면‍ 때로 놀랄 거예요. 추측도 잘 하고 직관이‍ 예리하죠; 그런 쪽으로‍ 훈련이 되어 있기도 해요. 그래서 난 모험을 못해요. 난 가끔 은행에서 큰 돈을‍ 찾아서 직접 소지하거나‍ 어딘가에 넣어 두죠. 음식을‍ 사거나 어떤 일을 위해‍ 내 사람들에게 주려고요. 물론 나는 누구에게도 그런‍ 걸 알리고 싶지 않아요. 특히 경찰에게는요. 그들은 다르게 생각하죠. 『어디서 났지? 왜지?』‍ 그렇게 생각해요. 왜 차에‍ 이렇게 돈이 많냐는 거죠. 게다가 나는‍ 공식적인 직업도 없잖아요.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모두에게 알릴 수도 없죠.

난 자신을 보호해야 해요. 여러분을 위해서요. 때로는‍ 여러분 때문에 몸을 숨겨요. 은밀하든 누추하든‍ 신분을 숨기고 어디든 가죠.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하찮게 대하기도 합니다. 겸손에 대해 말한다면‍ 이래도 겸손이 부족한가요? 여러분은 모릅니다. 여러분은 몰라요. 난 항상 겸손하지만 여기엔‍ 겸손하려고 온 게 아니라‍ 여러분의 교사로 온 거예요. 교사는 다정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요. 여러분의 상황과 행동, 진보에 달렸죠. 여러분 자녀처럼요. 때로는 부드럽게 말하면‍ 듣지 않다가도‍ 여러분이 『당장! 해!』라고 하면 하죠. 착하게 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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