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처님 시대가 정말 좋아요. 비구니와 비구들이 할 일이 별로 없었거든요. 하루에 한 번 탁발하러 나가기만 하면 하루 일과가 끝나서 명상을 하고 부처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죠. 요즘엔 편리한 것들이 많긴 하지만 시간이 없어요. 요즘엔 탁발을 하러 나갈 수도 없고요. 탁발을 허용하는 나라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내가 봤는데 인도에서도 모든 이가 시주하는 건 아니었어요.
영동센터에 있는 게 아니에요? 영동이 아니에요? (지리 센터요) 시티 센터요. (지리 센터요) 시티 센터가 있나요? (지리산…) 그녀가 뭐라고 했나요? (지리산입니다. 산에 있어요) 산이요? (네, 영동이 아닙니다. 지리산입니다) 공양하는 거죠. 상징일 뿐이라고 말해줘요. 저 밑에 숨어있네요. 오, 이런! 이걸 보세요. 다르네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이봐요! (와!) 당신 말고요. 와! (죄송합니다, 스승님. 흥분해서요) 네. 괜찮아요. (오, 맙소사!) 비건 케이크 몇 개가 뭐가 대수라고요? 승려들을 위한 거예요. 그들은 자신을 위해 좋은 걸 사러 나가지 않으니까요. 여러분은 매일 하루 종일 집에서 원하는 걸 먹고 원할 땐 언제든 외출하죠. 다릅니다. 승려들은 밖에 나가서 물건을 사지 않아요. 돈이 그렇게 많지 않죠. 아마 일하면서 돈을 모아서 여기 오는 걸 수도 있어요. 아니면…
오, 거기서 뭘 하나요? 일을 하나요? (거기서 뭘 하시냐고 하세요. 지리산에서. 지리산에서 무슨 일 하시냐고 물으세요) (채전을 가꾸고… 그 일상생활에서 쓰는 거…) (아, 그냥 논하고 이렇게…) (네. 채소, 야채) 채소를 심는다고요? (채소를 재배합니다) 모두 같은 곳에 있나요? (모두 다…) (네) (네. 그들 모두 다요) 판매도 하나요? 아니면 본인들 먹는 건가요? (파시나요? 채소요) (저희들 먹는 겁니다) (그들이 먹기 위한 겁니다) 자신들을 위한 거군요. 그래서 할 일이 많나요? (그래서 일이 많으시나요?) (뭐, 풀도 뽑아야 되고…) (네, 많습니다. 풀도 뽑아야 하고…) 무슨 말을 하고 싶나요? (거기가 좀 넓어서…)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오! 고마워요. 칠레.
더 오래 머물 건가요? 아니면 내일 가나요? (다음 주 일요일에요) 좋아요. 아주 현명하네요. 좋아요! 물론 먹을 채소를 직접 심는다면 해야 할 일이 많죠. 물도 줘야 하고 잡초도 제거해야 하고 햇볕도 가려줘야 하고 수확도 해야 하고요. 정말 할 일이 많아요! 네. 말해주세요. 통역이 있군요. (이미 통역이 있습니다) 아뇨, 이 사람은 이어폰이 없어요. (농사지으면 물도 줘야 되고 햇빛도 가려줘야 되고 해서 일이 많으실 거라고… 예, 그래서…) 하지만 건강하죠. (하지만 건강한 일이라고) 햇볕을 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일하니까요. (햇빛도 쬐고 공기도 마시니까요. 맑은 공기도 마시니까요) 직접 키운 채소도 먹고요. (직접 키운 채소도 먹고요) 완전 유기농이죠! (요즘은 봄이라서 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일이 좀 있습니다) (봄이라서 풀이 많이 자라서 할 일이 많답니다) 네, 물론이죠. 겨울에도 그들은 매우 빨리 떠났죠. 그러니 겨울에도 뭔가 다른 걸 키우나 봐요. (겨울에도 빨리 가시니까 분명히 일이 있으실 거라고 스승님께서 말씀하세요)
스님은 무슨 일 하세요? (무슨 일 하세요? 한국에서) (그 절에, 젠센터에 있다고, 명상센터요) (명상센터요. 그는 명상센터에 있습니다) 어느 센터요? (어느 센터에 계세요?) (센터는 전주센터 소속) 영동이요? (절에 있지요, 절에) (절에 계세요?) (법주사, 템플) (법주사요. 그는 절에 있습니다) 센터가 아니라 절이군요. 좋아요. 필요한 건 없나요? (필요한 거 다 가지고 계세요?) (예, 있습니다) (네, 없습니다) 그는 나에게서 빨간 봉투를 받지 못했죠? (빨간 봉투 안 받으셨나요?) (받았습니다) 그래요? 이미 받았다고요? (네, 네) 좋아요. 빨간 봉투 말고, 주로 내가 시주하는 것처럼 돈이 좀 들어있는 거요. (안에 용돈, 돈이 든 빨간 봉투요. 받으셨어요?) (돈만 받았다고, 돈만) (돈만 받았답니다) 돈만요, 네. 바로 그걸 묻는 거예요! 하지만 봉투에 든 거죠? 아님 새해 동전 하나만요? 그건 다른 거예요. (아, 네) (네, 봉투요) 좋아요. 그럼 그들 중 못 받은 사람은 없나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받았습니다) 모두 다요? 그녀가 못 받았죠. 그녀는 오늘 처음 봤어요. 누군가 가져다줄 거예요. 호법들은 돈을 가진 사람을 가서 찾으세요. 내 돈을 맡고 있는 사람이요. 난 책임자가 누군지 몰라요. 못 찾겠으면 가서… 어제의 외국인들을 찾아보세요. 그들에게 남은 돈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고마워요. 누군가 가져올 겁니다. 빨리요. 그들은 내일 떠나요! 바쁜 비구니죠!
나는 부처님 시대가 정말 좋아요. 비구니와 비구들이 할 일이 별로 없었거든요. 하루에 한 번 탁발하러 나가기만 하면 하루 일과가 끝나서 명상을 하고 부처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죠. 요즘엔 편리한 것들이 많긴 하지만 시간이 없어요. 요즘엔 탁발을 하러 나갈 수도 없고요. 탁발을 허용하는 나라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내가 봤는데 인도에서도 모든 이가 시주하는 건 아니었어요. 내가 그곳에 갔을 때 한 스님이 있었는데 14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도 그에게 공양하지 않았죠. 그래서 생계를 위해 뭐라도 팔아야 했을 텐데 난 그가 도자기로 된 담배 파이프를 파는 걸 봤어요. 그 당시 나는 젊었고 비판적인 면이 있었죠. 난 어차피 돈도 많지 않았지만 『저런 걸 파는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안 줄 거야』라고 생각했죠.
그를 그렇게 판단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하지만 나는 너무 젊었고 『계율에 묶여』 있어서 이렇게 생각했죠. 『이런 물건을 팔면 타인에게 해를 주는 거야. 그는 내 돈을 받을 자격이 없어』 어차피 나도 가진 게 별로 없었지만 그런 식으로 비판해선 안 됐었죠. 그래서 지금은 판단하지 않아요. 태국 승려, 버마 승려 등 채식을 하지 않는 승려를 만나더라도 항상 사랑과 존경심으로 시주합니다. 더 이상 판단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때 난 더 젊었죠. 30살 정도였어요. 29살인가 그랬죠. 젊고 이상주의적이고 고집이 셌죠. 난 그에게 마음속으로 사과를 했고 아직도 그 일을 기억해요. 난 속으로 생각했죠. 『어찌 됐든 난 그에게 뭐라도 공양해야 했어. 오랫동안 밥을 못 먹었다고 했는데』 그의 업보일지도 모르지만 그의 상황 때문에 그 스님을 그렇게 비판해선 안 되는 거였죠. 여러분도 그런 걸 본다면 제발 판단하지 말고 그냥 줄 수 있는 만큼 주세요. 스님들은 돈이 없어요. 그게 그들의 생활방식이죠. 대부분이 없어요. 그들이 어떻게 여기 올 돈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여기 오시는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누가 도움을 줬나요? (누군가 도와주셨나요?) (음, 한 달에 조금씩 들어오는 게 있습니다. 모았습니다) (매달 조금씩 돈이 들어오고 도움을 조금 받습니다) 생활하기엔 충분해요? 충분해요? (생활에 필요한 만큼 되나요, 한 달에?) (예, 생활이 될 만큼 돼요) 비자나 서류작업이 쉬웠으면 좋겠어요. 모두 이곳이나 시후로 데려와서 살게 하게요. 통역은 제대로 되나요? (원하는 바입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길 바란답니다) 생각해 볼게요.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볼게요. (오!) 아뇨! 아뇨! 어쩌면요. 생각해 보겠다고요. 나도 몰라요. 난 정부가 아니에요! 나는 대만 (포모사) 대통령이 아니에요. 내가 대통령이라고 해도 법을 따라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여기 있을 이유가 있어야 하죠. 불교 승려라고 해도 그것을 증명해야 하고 시험도 봐야 하고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해요. 인생은, 여러분 스승이 『다 됐다!』 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은 내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줍니다. 내가 산도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죠. 산은 옮길 수 있을지 몰라도 법은 바꿀 수 없어요.
아! 정말 빠르네요! 정말 빠르군요. 이렇게 빨리 해줘서 고마워요. 스님께 공양하는 거예요. 아미타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빨리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그에게 말했나요? 방금 지시를 전달했나요? (그가 들었습니다) 그가 들었군요. 훌륭해요. 방금 내가 중국어를 하고 있었나요? (네) 정말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가 새로 왔나요? 전에는 본 적이 없어서요. (그는 주변에서 한동안 일했습니다) 한동안 일하고 있었다고요. 네. 고마워요. 고마워요. 좋아요. 오늘 할 일은 다 했으니 이제 가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잠시 쉬세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내 견공들을 이틀 동안 못 봤어요. 하지만 이젠 안전해요. 그들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 느껴져요. 맙소사. 정말 다행이에요! 나는 울었고, 며칠 동안 마음이 아팠어요. 일주일 내내 그랬죠. 다시는 그들을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죠. 오, 맙소사! 내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전 남편을 떠났을 때보다 더 고통스러웠죠. 이유를 모르겠어요.
왜 웃나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안녕. (안녕히 가세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여러분 나라, 여러분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도 명상하세요. (네) 모든 작은 축복이 도움 돼요. 모든 작은 축복과 모든 작은 기도가 도움이 됩니다. 그들은 왜 거기 있죠? 왜요? 작업팀인가요? (작업팀입니다) 들어오면 안 되나요? (스승님,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안녕하세요. (스승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