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디저트를 준비합시다. 기름을 가열하죠. 그 사이에 바나나 튀김옷을 준비하고 바나나를 잘라요. 물론 껍질은 벗겨야지요. 『바나나 프리츠』는 반죽을 입혀 튀긴 바나나란 뜻이죠. 바나나는 작게 썰 거예요. 바나나를 3등분 해요. 하나, 둘, 셋 또 반으로 썰어요. 밀가루로 튀김옷을 만들어요. 지난번 비건 새우튀김 때 했던 것과 비슷해요. 밀가루 500그램에 물을 약 반 리터 씁니다. 소금 약간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섞으세요. 튀김옷을 먼저 준비하는 게 좋아요. 향긋한 볶음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요.
얼마간 놔두면 더 부드러워지고 좋아요. 그런 거죠. 20, 30분간 두면 질감이 더 부드러워져요. 물이 밀가루에 잘 스며들수록 반죽이 더 잘 될 겁니다. 농도를 더 잘 조절할 수 있지요.
소금을 좀 넣는 걸 잊지 마세요. 디저트를 할 때는 소금을 조금 넣으면 늘 맛이 더 좋아진답니다. 향미를 강화해서 더 달콤해지죠. 설탕을 너무 많이 쓸 필요는 없어요. 알다시피, 설탕은 별로 좋은 게 아니라고들 하지요. 우린 매일 먹는 게 아니니 괜찮아요. 그리고 다른 야채를 섭취해 균형을 맞추면 괜찮을 거예요.
기름이 데워졌는지 봐요. 어떻게 하는지 기억나요? 기름에 반죽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바로 반죽이 표면 위로 떠올라요, 그럼 기름이 준비된 거죠.
이제 마지막으로 반죽을 저어요. 바나나를 다 넣어요. 반으로 얇게 썬 걸 반죽에 넣어요. 거기 모두 넣어요. 부서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살짝 섞어주고요. 이제 스푼으로 한 번에 바나나 하나씩 집어서 끓는 기름에 넣으세요. 반죽을 조금 떠서 그 바나나 위에 얹으세요. 그럼 더 덮을 수 있어요. 노릇해질 때까지 튀기세요. 기름이 너무 뜨거우면 튀니까 약불이나 중불로 하세요. 그러나 뜨거운 게 낫죠. 그래야 파삭해요. 바나나를 다 튀긴 뒤 위에 계핏가루를 좀 뿌려요. 뜨겁고 바삭해요. 이제 사람들을 불러오겠어요. 얼마나 좋아할지 상상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