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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언덕 이야기,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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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상황이 어떠하든 믿음을 잃지 않고 온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성심으로 명상을 잘하길 바랍니다. 자신과 가족, 친구, 주변 사람, 이웃만 이롭게 하는 게 아니고 전 세계를 이롭게 하기 위해서요. 그래서 고맙게 생각해요.

“세 남자 출가승들은‍ 온갖 고기를 토해냈어요. 닭고기와‍ 소고기와‍ 개고기를요. 여승만이‍ 채소를 토해냈어요. 그래서 노인은 말했죠. ‘여기가 신의 산‍ 꼭대기요. 여러분은 이미 불국토에 있소.‍ 하지만 여기서 그대들이‍ 토해낸 온갖 동물 고기는‍ 금지된 것이오.‍ 그러니 어떻게 그대들이‍ 참된 수행자라 하겠소? 성불은 불가하오!’‍ 그런 뒤 노인은‍ 여승을 가리키며 말했죠. ‘좋소, 당신은‍ 이 길을 따라‍ 산 정상까지 올라가시오.‍ 내려가지 말고 올라가시오.‍ 거의 다 왔소’

그래서 여승은‍ 계속해서 길을 따라‍ 산 정상까지 올라갔어요. 그런 다음 성불했어요. 여승은‍ 관음보살이 됐어요. 관음보살은 불가사이한‍ 능력(신통력)이 아주 많아요. 강력하죠. 나쁜 귀신과 마귀를‍ 모두 물리칠 수 있어요. 세상의 선량한 이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요. 그날부터 쭉‍ 오늘날까지도‍ 그 여승의 가족과‍ 친척들은 관음보살을‍ 계속 숭배하고 있어요. 새해가 되거나‍ 관음보살에게‍ 공양을 올릴 때마다 채소탕을 공양합니다.

다른 세 출가승은‍ 성불하지 못한 것이‍ 무척이나 창피했어요. 그들은 결국‍ 부지런하게 정진하고‍ 고행하며 쌓은‍ 모든 공덕을 잃고 말았죠. 그래서 그들은 모두‍ 무척 상심했어요. 그 후 그들은‍ 산 속에서 죽었어요. 그들은 산중‍ 외딴 곳에서 죽었기에‍ 아무도 몰랐고 그들을‍ 묻어주는 이도 없었죠. 그래서 전설에 따르면‍ 그 장소를 지나는 사람은‍ 흙 한 줌이나 돌을‍ 가져와서 던져줬다고‍ 해요. 마치 무덤을‍ 만들어 주는 것처럼요. 그곳을 사람들은 (부처의)‍무덤이라 불렀습니다”‍ ‘부처’에 괄호를 쳤어요. “그 후 그 부처의‍ 무덤은 계속 높아졌죠. 높아지고 높아져서‍ 작은 언덕이 됐어요. 그래서 불자의 언덕이라‍ 불리게 되었어요”‍ 이것이 성불하지 못한‍ 불교 출가승 세 사람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 이야기에서 알 수 있죠. 외면으로만 수행하고‍ 내면으론‍ 조절과‍ 통제가 잘 안 되며‍ 진실로 자비로운 이가‍ 되지 못하면‍, 아무리 오래 수행하고‍ 외적으로 그 어떤‍ 수행을 한다 해도‍ 별 성과가 없을 거예요. 이야기일 뿐이지만 사실‍ 그와 같아요. 이치에 맞죠. 안으로부터, 내면에서부터‍ 수행을 해야 해요. 부처나 천국은‍ 우리 생각을 다 알거든요. 행동만이 아니고요. 천국과 모든 신들,‍ 부처나 성인들을‍ 속일 수는 없어요.

그래서‍ 좋은 수행자인 척하며‍ 실제로는 제대로‍ 성심을 다해‍ 수행하지 않고‍ 정말로 신실하지 않으면‍ 충분히 청정하지 않아‍ 성불할 수 없어요. 아니면 최소한 청정한‍ 수행자가 될 수 없죠. 진정한 성인이 아니에요. 성인처럼 보이는 육신을‍ 지니고 있을 뿐이죠. 옷은 성스러운 부처나‍ 출가승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아닌 거죠. 그래서 수행자, 특히‍ 관음 수행자들은‍ 자신의 동기가 완전히‍ 순수한지 봐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제아무리‍ 오래 수행해도 소용없고‍ 성취하는 게 없을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건식이나‍ 채식을 하지만‍ 여전히 고기나 생선‍ 같은 것을 생각해요. 그런 걸 생각만 해도‍ 먹은 것과 같아요. 그래서 이들 출가승들이‍ 먹고 싶어했던 것들을‍ 토해낸 거예요. 실제로 그런 것들을‍ 먹은 건 아닌데도‍ 똑같이 토했죠. 그러니 오계의‍ “살생하지 말라”는‍ 비건이 되라는 의미예요. 하지만 내면의 욕망도‍ 끊어내야 합니다. 대개‍ 관음 수행자들은‍ 그 부분에서 어렵지 않죠. 신실하다면‍ 고기나 생선이 더 이상‍ 생각나지 않아요. 설사 생각이 나더라도‍ 아주 추하게 느껴지고‍ 먹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죠. 가령 슈퍼마켓에 가더라도‍ 고기나 생선, 동물의 사체가 있는 쪽은‍ 피하려 할 거예요. 그쪽을 지나가야 한다면‍ 무척 불편하게 느끼고요. 그래서 가급적 빨리‍ 지나가면서 그쪽은‍ 쳐다보고 싶어하지도 않죠. 그것이 다른 존재의‍ 공포와 고통에서 나온‍ 산물임을 아니까요. 그래서 그것들을 보면‍ 고통을 느끼게 돼요.

이 이야기는‍ 아주 단순하죠. 내 번역이 그렇게‍ 완벽한 건 아니지만‍ 여러분은 알아들었죠. 여러분이 명심하길 바라요. 참된 수행은 외적인 게‍ 아니라 내적인 것임을요. 그래서 종종, 그러니까 보통‍ 우리 수행자들은‍ 내면의 영적 비전을‍ 말하지 않아요. 때론 괜찮아요. 때론 괜찮죠. 좋은 의도라면 스승 앞이나‍ 모임에서 발표해도 돼요. 과시하는 게 아니면요. 만일 그에 대해‍ 과시하려는 의도라면‍ 그걸 잃게 되고 다신‍ 그런 체험을 못할 거예요. 그런 게 있더라도‍ 스승의 힘이 가려서‍ 못 보게 할 겁니다. 천국의 비밀에 대해‍ 떠벌리지 못하게요.

여러분 모두‍ 상황이 어떠하든‍ 믿음을 잃지 않고‍ 온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성심으로‍ 명상을 잘하길 바랍니다. 자신과 가족‍, 친구, 주변 사람‍, 이웃만 이롭게 하는 게‍ 아니고 전 세계를‍ 이롭게 하기 위해서요. 그래서 고맙게 생각해요. 신의 축복을 빕니다. 우리 모두와 이 세상을‍ 신께서 축복하시길 빕니다. 이 고난의 시대에요.

더는 할 말이 없어요. 더 말하고 싶은 건 없어요. 그저 인류가 깨어나서‍ 무엇이 좋고‍ 또 좋지 않은지‍ 깨닫길 바랄 뿐이죠. 너무 늦기 전에요. 현생에 이 세상에서‍ 건강하게 잘 사는 것에‍ 관한 것만이 아니죠. 다음 생에 관한 것이기도‍ 해요. 형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상상도 하지 못할‍ 끔찍한 방식으로‍ 벌을 받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될 거예요. 신의 자녀에게 걸맞고‍ 보편적인 사랑의 법칙에‍ 따르는 더 자애로운‍ 삶의 방식으로‍ 바꾸지 않는다면요.

여러분 모두 고마워요. 선하게 살고 너무 늦지‍ 않게 깨어나서요. 잘 지내요. 내가 여러분과 늘 함께해요. 자신의 안전과‍ 무지에 가려진 사람들을‍ 위해 신께 기도하세요. 신의 사랑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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