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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신의 지혜를 가지고 있다, 9부 중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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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지혜안을 사용할 때‍ 「기」같은 게 느껴지는데, 마치 머리 쪽으로‍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나요?)‍ 뭐라고요? 개미가‍ 머리 쪽으로 기어간다고요? (뭔가 뒤쪽에서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 그런가요?‍ 「기」처럼 느껴진단 거죠?‍ (아, 네, 네)‍ 그럴 수 있어요. (그럴 수 있군요)‍ 가끔 그런 일이 있어요. 여기만 열리는 게 아니라‍ 전체 시스템이 더 잘‍ 작동하기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때로는 다른‍ 차크라에서 다른 느낌이‍ 있을 수도 있어요. 허나 그런 건 신경 쓰지 말고‍ 지혜안에만 집중하세요.

(네, 전 호흡법으로‍ 명상해 왔습니다.‍ 호흡을 이용합니다)‍ 오. 그렇군요. (그래서 밝은 빛과‍ 멋진 빛을 봤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고‍ 거기에 갇힌 것 같았습니다)‍ 네, 알아요. (그래서…)‍ 호흡법을 하는 사람들은 다 거기에 갇혀 있어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관음법문이‍ 더 높은 법문이에요. (이 법문을 수행 안 하면요?)‍ 그럼 거기서 멈추게 되죠. 다른 『호흡식가』처럼요. 네, 알아요. 대부분의 법문은‍ 어떤 단계에서 멈춰서‍ 더는 나아갈 수 없게 만들죠. (지금 당장은 비건이 되고 싶지 않아서 나아갈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필요한 걸‍ 얻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해요. 알겠어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개인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어제 강연에서‍ 우리 모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출가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는데요)‍ 맞아요. (그런데 왜 저희를 구하고자‍ 결혼생활을 포기하셨나요?)‍ 그땐 내가 깨달음을 얻지‍ 못했었죠. 그리고 지금‍ 내 남편은 재혼했고요. 내가 다른 여자에게서 남편을‍ 뺏고 싶을 거라 생각하나요? 난 출가를 해야 했는데 사실 그것도 좋아요. 지금 나는 너무 바빠서‍ 남편이 있다 해도‍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을 거예요. 때론 여러분과 함께‍ 새벽 2시, 3시, 4시까지 있다가‍ 집에 가서 화장을 지우고‍ 목욕 등을 한 뒤에‍ 다른 나라에서 온‍ 급한 일들을 처리하거나‍ 다음 여행을 준비하기도 하죠. 그러니 내겐 남편이‍ 있든 없든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위한 시간을 못 내겠죠. 하니 이런 게 더 나아요.

내 입장은 좀 다른 거죠. 당신은 깨달음만을 원할 뿐, 스승이 될 필요는 없잖아요. 허나 스승이라면‍ 조만간 희생할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있든 없든요. 더는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없을 거예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네, 너무 벅차죠. 만일 내게 아이들이 있다면, 여러분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을 거예요. 할 수는 있겠지만요. 그래서 대부분의 스승들, 예로 인도의 스승들은‍ 은퇴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50세 이후에 스승의‍ 사명을 시작하는 거예요. 젊은 스승은 아주 드물죠. 젊을 때 스승이 된다면‍ 그가 더는 일할 수 없으니‍ 온 가족이 그를 부양하고‍ 아내가 희생하며 그를 돌봐야겠죠. 그가‍ 가족을 부양하는 대신에요. 그래서 위대한 스승들은‍ 대부분 은퇴자들이죠. 그때까진 세상에서 일하고 연금을 타고‍ 자녀들이 다 자랄 때까지‍ 돌보다가 그 후에‍ 스승이 되는 거예요. 젊은 나이에 스승이 된다면‍ 물론 가족이 이미 굳건하게‍ 안정되어 있어 그를 든든하게‍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하죠.

내가 평범한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여기나요? 정시에 출퇴근을 하면서요? 아뇨, 난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죠. 그림, 인테리어나 실외 조경, 의상 디자인, 온갖 음악 작업 등등,‍ 이런저런 일들을 해요. 그럴 필요는 없지만‍ 난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거든요. 내가 가는 곳마다 여러분이 내 항공권과‍ 약 10명에서 20명, 때론 30명이나 되는 내 작업팀을 챙길 필요가 없도록요. 그건 큰돈이죠. 난 여러분이‍ 내게 오기 전부터‍ 재정적인 문제로‍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여유가 있다면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부담과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고, 그런 압박감이‍ 우리 사이의 영적 관계를‍ 가로막는 걸 원치 않아요. 하니 여러분은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게 오세요. 스승이 모든 걸 돌볼 거예요. 그리고 언제든 여러분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여가 시간이 난다면‍ 뭐든 해도 돼요. 하지만 내게 오기 전부터‍ 압박감을 느끼게‍ 하고 싶진 않아요. 여러분은 이미 삶에서‍ 충분한 압박감이 있으니까요. 해서 내가 혼자인 것도‍ 신의 뜻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후회하지 않아요. 그 당시엔 남편에게‍ 미안했고, 그 후에도‍ 가족, 사랑, 삶 등에 대해‍ 때로 환상을 품기도 했지만‍ 그를 떠난 것도, 지금처럼‍ 사는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난 온전히 여러분에게‍ 헌신하고 있으니까요. 이해하겠어요?

(안녕하세요. 전 회원이‍ 아닙니다. 다만 최고 경지에 도달한 후엔‍ 정체되어 더 이상 발전이‍ 없는지, 아니면 무한히‍ 진보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항상 진보합니다. (그럼 퇴보할‍ 가능성도 있나요?)‍ 아니요. 없어요. 마치 대학을 졸업하고‍ 학위를 받는 것과 같아요. 허나 거기서 멈추지 않죠. 경험과 일, 그리고 수행을‍ 통해 배우게 될 겁니다. 배움은 무한합니다. 최소한의 자격 요건, 기준, 기본적인 지혜를 갖춘 후에는‍ 시간이 가면서‍ 여러 상황이 발생해서‍ 다양한 중생들이나 상황에 대처해야 할 때‍ 더 많은 지혜를 활용하고‍ 배우게 됩니다. 사실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무한한 것이죠. 왜냐하면 상황도 무한하고‍ 중생도 무한하니까요. 그러므로 거기서 멈춘다고 할 수 없죠. 모든 것을 알지만‍ 그걸 계속 활용하지 않으면 멈춰 있게 됩니다. 즉 모든 것을 다 아는 건 아니란 것이죠. 상황이 생기고‍ 요구가 있을 때만‍ 지혜를 활용하게 되죠. 그러면 알게 됩니다. 『아, 나도 저걸 알고 있고‍ 저걸 할 수 있구나』‍ 허나 더 이상 그 무엇도‍ 알고 싶은 욕구가 없죠. 모든 것을 알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거예요. 시간과 상황, 필요에 따라‍ 행동할 뿐이죠. 무한은 무한이니까요. 여기서만이 아니라 천국에‍ 올라가서도 계속 배우죠. 어렵죠? 괜찮아요.

말하세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또 다른‍ 흥미로운 질문이 있습니다)‍ 정말요?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주관적인 것이니‍ 스승님은 흥미롭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네, 상관없어요. 시간이 없으니‍ 그냥 말하세요. 뭔가요? (이 질문을 드리기 전에, 제가 교만해서가 아니라‍ 궁금해서 하는 말이고, 스승님이 보여주신 것에‍ 대해 의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괜찮아요. 질문하세요. (제 질문은 이겁니다. 스승님은 저희에게 질문하라고‍ 하시는데, 스승님은 누구에게‍ 질문하신 적이 있나요?)‍ 내가 당신에게 물어봐야‍ 하나요? (왜 안 되겠어요?)‍ 내가 뭔가 필요하면‍ 물어보겠지만, 당신의‍ 전문 분야를 모르겠군요. 당신이 내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게 있나요? 필요하면 물론 물어볼 거예요. 난 제자들에게 오늘 어떤 색이‍ 내게 잘 어울리는지 등을 묻죠.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요. (명상 방법에 대해 스승님께‍ 저희가 여쭤봤던 것과 같은‍ 질문인가요? 다른 사람에게 비슷한‍ 질문을 하신 적 있으신가요?)‍ 없어요. 지금까진 없지만‍ 나중엔 할 수도 있겠죠. (네, 감사합니다. 그걸 알고 싶었습니다)‍ 난 이런 질문은 안 해요. 전에는 이런 질문 중‍ 몇 가지를 했을지도‍ 모르지만요. 제자들이 있기 전엔 질문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아니죠.

(스승님, 법화경과 관음법문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관음법문과‍ 법화경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요? 차이점은 이거예요. 법화경은‍ 관음법문에 대해서‍ 이야기만 했는데‍ 관음법문은 직접 체험할 수 있죠. 메뉴와 음식과 같아요. 사실 다른 건 아닌데‍ 달라요. 메뉴만 보면‍ 배가 부를 수 없지만‍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르게 되니까요.

사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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