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랠프 월도 에머슨의 에세이 『시인』에서 자연은 영혼이 더 높은 형태로 나아가는 통로라는 것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시인 14장
『[…] 린케우스의 눈이 땅속까지 꿰뚫어 본다고 하듯이 시인은 세상을 유리로 바꾸어 만물을 그 올바른 순서와 흐름대로 보여준다. 더 나은 인식을 통해 시인은 사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흐름이나 변형을 보고, 생각이 다면적이며 모든 생명체 안에 더 높은 형태로 승화하도록 이끄는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 눈으로 생명을 따라가며 그 생명을 표현하는 형식을 사용하고, 그래서 그의 언어는 자연의 흐름과 함께 흘러간다. 동물의 생태와 성, 영양, 임신, 출생, 성장과 같은 모든 사실은 세상이 인간의 영혼 속으로 들어가 변화를 겪고 새롭고 더 높은 실체로 다시 나타나는 것을 상징한다. 그는 형태가 아니라 생명에 따라 행태를 사용한다. […]
어떤 시인이 내게 이렇게 설명했던 게 기억난다. 천재성이란 물질적이고 유한한 사물의 전체 또는 부분적인 쇠퇴를 복구하는 활동이다. 자연은 모든 영역에서 스스로를 보호한다. 아무도 불쌍한 버섯을 심는 데 신경 쓰지 않는다. 자연은 한 버섯의 주름에서 수많은 포자를 떨어뜨리고, 그 포자의 하나가 보존되어 내일이나 모레 수십억 개의 새로운 포자를 퍼뜨린다. 오늘 새로 자란 버섯은 이전 버섯이 갖지 못했던 기회를 가진다. 이 작은 씨앗은 새로운 곳에 던져져, 불과 두 나무 떨어진 곳에 있던 모균을 파괴했던 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연은 인간을 만들고, 그를 성숙한 나이까지 키우고 나면 더는 한순간에 이 경이를 잃을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서 새로운 자아를 분리해 개인이 겪을 온갖 사고에서 안전하게 한다. 마찬가지로 시인의 영혼이 사상의 성숙기에 이르면, 자연은 그 영혼에서 시와 노래를 분리해 보내며, 이는 두려움도 없고, 잠자거나 죽지도 않는 시간의 고단한 왕국의 사고에 노출되지 않는 두려움 없고 생기 넘치는 자손이다. (그것이 바로 그 시와 노래가 나온 영혼의 미덕이었기에) 그 날개는 그들을 멀리까지 빠르게 날아오르게 하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각인시킨다. 이 날개는 시인의 영혼의 아름다움이다. […]
그러나 자연은 새로운 개체를 창조하는 데 있어 안전보다 더 높은 목적 즉 승천, 다시 말해 영혼이 더 높은 형태로 나아가는 여정을 추구한다. […]』











